30대의 나이로 뒤늦게 취미로 피아노를 시작한 직장인 입니다.
취미로 시작한 피아노...카시오 PX-760? 시리즈를 1년 넘게 사용하다가 뭔가 아쉬워 이번에 기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커즈와일 MP-120, CUP-220, 야마하 YDP143, YDP 163시리즈를 처음에는 열심히 저울질을 해놓고 고민을 하다가
낙원상가에 가서 직접 피아노를 만져보게 되었습니다.
실제 만져본 피아노는 제가 생각하는것과 달리 터치감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요즘 인기있는 롤랜드 FP-30이 왜 인기가 있는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FP 30을 사고 싶었지만 신디사이저 같은 디자인을 원치 않아서 스펙상으로 동일한 건반을 사용한 RP-102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스펙상으로 동일하지만 FP 30 이 터치감이 피아노와 조금 더 유사한 느낌이긴 하나 RP-102도 그에 못지 않게 유사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야마하 CLP 모델들과 비슷한 터치감을 보여주더라구요(극히 주관적인 제 의견입니다.)
저는 피아노 레슨이 목적이라 피아노와 최대한 비슷한 터치감이 느껴지는 제품을 사는것이 목적이였기에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버튼을 최소화하여 피아노 연주 집중하기에 더 도움되는거 같아요
음색은 개인적으로 야마하가 더 제 취향이긴하나 아파트 특성상 볼륨을 크게 올려 연주할일이 드물기에 헤드셋을 낀 조건이라면 음색은 큰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은....피아노 겉 나무 재질이 많이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닌거 같고, 같이 주는 헤드셋이 그냥 그래요 ㅎ 그리고 건반이 완전 하얗지는 않아요. 그리고 의자가 좀 좁아요.ㅎ 그리고 매뉴얼은 외국어로만 되어 있어요 ㅠㅠ( 코스모스 악기 홈페이지에서 한글 메뉴얼 다운받으실수 있습니다.)
구성품이 완전 괜찮지는 않지만.....피아노 본연의 기능과 터치감은 매우 만족스러워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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