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집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고급스러운 화이트 색상이고 원목결이 살아있어요.

아이가 피아노에 앉아서 내려오질 않네요.^^

디지털 피아노라서 무엇보다 좋은 점은 야간시간에도 볼륨 조절을 통해 이웃에 피해가지 않게 언제든 칠 수 있다는거죠.

그리고 모두가 잠든 시간이라면 헤드폰을 끼고 혼자 고요히 집중할 수 있다는 것.

아이가 피아노를 배워서 샀는데 어릴 적 수년간 피아노를 배웠던 와이프도 다시금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고 항상 늦은 퇴근을 하는 저도 배워보려고 해요.

어린시절 피아노가 너무 갖고 싶었고 학교 음악시간에 배운 지식이 전부였던 때,

피아노를 배웠다면 지금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만큼 음악을 좋아했는데 배워볼 생각도 못하고 살아온 것 같네요.

회사 동호회를 통해 피아노를 잠시나마 접했을 때 무척이나 설랬는데 이제 그 설램이 다시금 찾아오네요.

건반 느낌이 참 좋구요. 아이가 학원에서 느끼는 건반 무게보다 무겁다고 해서 세팅을 조절했더니 괜찮아졌다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기능이 다양하고 음색이 좋아서 듣기에 좋습니다.

피아노 설치한 날이라서 저녁에 와이프랑 밥먹고 있는데 아이가 최근 연습하는 곡을 연주하더라구요.

호텔 뷔페에서 식사하는 줄 착각했지 뭐예요.

고민중이시라면 꼭 사세요.

저희는 티비를 없애고 피아노를 샀어요.

티비로 얻을 수 있는 즐거움보다 훨씬 크고 가족끼리 음악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움이 몇 배가 됩니다.

음악은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지요.

원하는 한곡을 온전히 칠 수 있을때까지 틈틈히 연습해보렵니다.

아참, 설치 기사님이 너무 친절하게 잘 해주셨어요. 엄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