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어쿠스틱 피아노가 있어서 사이드 컴퓨터 작업 겸 저녁에 연습할 용으로 디지털 피아노가 필요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타제품들과 비교하며 오래 기다리고 악기상가에 가서 꼼꼼하게 비교한 끝에 롤랜드 fp-30으로 정했습니다.
배송은 주말 포함해서 4일 걸렸습니다. 무거운 거라서 택배 기사님 마중 가서 같이 들고 올라왔습니다. 정말 많이 무겁고 부피가 큽니다.
저녁 늦게 얼른 포장을 풀고 설치해 연주도 해보았습니다. 페달은 플라스틱 재질의 기본 페달과 shimro 페달이 왔습니다.
깊게 밟히는 페달은 아니고 기본보다 재질과 모양이 나은 정도입니다. 무난하게 쓸만 합니다. 건반을 누르면 끊기지 않고 배음이 넓게 퍼지는 듯한 느낌이 있고요.
다만 아쉬운 부분은 음량이 작고 좀 갑갑한 듯한 느낌은 있습니다. 스피커 음량 출력이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 가격대의 제품들 중엔 기능과 건반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중음역대는 평범하고, 저음역대에서 사운드가 큰 건 좋은데, 조금 고르지 못 한 느낌은 있습니다. 고음역대의 맑고 낭만적인 음색이 마음에 듭니다.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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