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니던 회사를 시원하게 때려치고 매일매일 똥만드는 기계마냥 먹고 자고 싸고를 반복하길 4개월째 나에게 남은건 비만인에서 고도비만인으로 넘어가는 볼품없는 몸뚱아리와 퀭해진 눈, 고레벨의 게임캐릭터 뿐. 이렇게 살아가다간 초고도비만인 또는 프로게이머가 되어버릴것만 같아 사지멀쩡할때 무언가를 해보자는 결심으로 sp6 질렀어요. 좋네요. 외관을 설명 드리자면 우주 어딘가에 숨어있는 블랙홀의 그것을 닮은 딮다크한 상판을 아오이소라를 닮은 푸른색 푸라스틱이 고급지게 감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렝게티 초원에서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던 코끼리 아저씨의 영롱한 상아색을 닮은 건반이 눈부시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가 이과출신이라서 작문이라는걸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지만 sp6의 박스를 뜯는 순간 '디쓰이즈 레볼루션!! 이거슨 신이 내린 선물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구매를 권장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전두엽에 쑤셔박혀서 이렇게 다섯줄의 리뷰를 남겨 봅니다. 그럼 이만 줄일게요'_^
음악의 역사는 SP6등장 前과 後로 나눠진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