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간 동안 택배 물류가 밀렸나봐요 오늘 아침에 받았어요.
처음에 보고 가장 놀랐던 점은 박스가 사람만하다는 거 ㅋㅋㅋ
저는 대구대리점에서 서울로 배송 받았는데, 박스도 훼손 안 되고 상품도 안전하게 잘 도착해서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스탠드에 설치하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전원을 켰는데, 역시 왜 롤랜드라고 하는지 이해가 가요ㅋㅋ
어렸을 때, 피아노 학원에서 디지털 피아노 방에서 연습하면 그렇게 싫었는데, 요즘 디지털 피아노는 정말 어쿠스틱 피아노 건반과 근접하게 잘 만든 것 같아요. 그동안 기술력이 발전했지 때문이겠죠? 터치감도 다른 브랜드와 비교할 수 없어요! 최근에 코스트코에서 이 제품보다 20만원 정도 가격이 높았던 타브랜드 스텐드형 피아노를 처본적이 있는데 뭔가 건반 누를 때 어쿠스틱의 쫀득한 터치감이 안 느껴져서 실망했는데, FP-10 모델은 확실히 터치감만큼은 동가격대 다른 모델 중에 최고인 것 같아요.
피아노 구매 전에는 헤드폰을 따로 구매했었는데, 다른 디지털피아노처럼 5.5파이 헤드폰잭이 필요할 줄 알았는데, 이 제품은 그냥 일반 이어폰이나 헤드폰 규격 (3.5파이)으로 나와있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집에 있는 이어폰 쓰는건데 말이죠ㅠㅠ 주의 깊게 안 찾아본 제 잘못이죠. 하지만 구매를 망설이고 이 리뷰를 읽어보시는 다른분한테는 확실히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ㅋㅋ
제가 롤랜드 FP-10를 구매한 이유 중 하나가, 피아노에 필요한 기능만 딱!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예요. 버튼만 봐도 전원 볼륨 펑션 버튼만 있고, 펑션은 피아노건만으로 조합해서 실행할 수 있어요. 저같이 피아노 연주만을 위해 찾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아마 저는 계속 디폴트 상태로 쓸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낙원상가에서 몇 모델을 만져봤는데, 제 스타일은 롤랜드 FP-10이 딱이었어요. 저도 후기만 여러개 찾아보다가 답답해서 방문한건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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