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피아노 학원도 다니지 않는 딸이랑 아들...

그래서 피아노 사달라는 노래에도 불구하고 계속 미루고 있었드랬죠..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우리 딸이 A4용지에 피아노 건반을 그려서 연습하지않겠어요ㅠㅠ

그래서 피아노 칠줄 아냐니까 유치원에서 키보드 친다며...

동생이 종이피아노 구겨버리니까 화내면서 "아빠 내 피아노 망가졌으니까 진짜 피아노 사줘 빨리!!!"이러는게 아니겠어용??ㅋㅋ

딸 말이라면 꺼뻑 넘어가는 아빠.. 담날 집근처 피아노사를 몇군데나 돌아봤어요..

피아노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제품을 실제로 보고 금액비교도 해봐야한다며...

그리고는 인터넷검색도 해보고 이래저래 고민한 끝에..

12월31일오후 늦게 주문한 DPS-8H....

주문전 피아노모아 주인님과 카톡도 하고 전화도 하고 에누리 받아 기분좋게 주문했구요

주문하고 이틀후쯤 친절하고도 멋진 목소리의 또다른 주인님이 전화해주셨어요...

피아노배송이 언제쯤 될거다...요즘은 배송량이 많아 조금 늦어져서 아마 일주일에서 열흘쯤 빠르면 7일날 받아볼수 있을거다 라고....상세하고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는 전화를 끊으셨죵...

그리고 1월6일 오후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내일 7일날 피아노 배송가려고 하는데 시간 괜찮냐고 미리 전화해 주셨어요...

울 딸 아들..ㅋㅋ

피아노 온다는 소리에 오늘 아침부터 피아노 오는 시간까지 얼마나 눈빠지게 기다리던지..ㅋㅋ

오후3시20분쯤 도착하셔서 설치해주시는데

요 강쥐들 피아노 설치하시는동안 아저씨 근처를 떠나질 못하고는 얼마나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지...

진작 안 사준걸 후회했네요...

우리딸은 설치기사님이 설치하는 사이 미술학원엘 가야해서 무지 아쉬워하며 다녀왔고...

아들은 누나 없는 틈에 신나게 쳤네요...ㅋㅋㅋ

아들 때문에 고장날까 걱정되기도 하네요..ㅋㅋ

딸은 오자마자 밥 먹을때 빼곤 피아노 만질때마다 손씻고 피아노 치러가네요..ㅋㅋ

낼 아침에도 유치원가기전에 피아노 치고 가야한다며 일찍 일어나겠답니다...

빨리 피아노 학원 등록해서 얼른 학원 보내야겠어요..ㅋㅋ

전화로 친절히 배송에 대해 설명해 주신거 넘넘 감사하구요...

배송기사님도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 설치해 주신거 넘넘 감사드려요...^^*

컴 상태가 안 좋아서 사진은 아래에 쭈~욱 한번에 올려봅니다..ㅋㅋ

다른 친구들에게도 많이 소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