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래 쇼핑 후기 같은거 안올리는 사람인데 사고 나서 넘 기분이 좋아 써봅니다.
배송:
지난 14일 주문하고
지난주 해외출장이라 따로 연락드려 배송을 그 다음 주로 해달라고 요청드렸는데, 21일(월) 바로 배송해 주셔서 23~24일 이틀에 걸쳐서 잘
도착했습니다(23일: 본체, 24일:사은품). 구미서 서울로 오는 것이라 이틀 걸린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별로 늦게 왔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제품:
2백만원대 스테이지 피아노 구매 검토하신다면 Yamaha CP4와 이 제품을 한번씩 검토 하실텐데요. 저는 구매
전 낙원상가 가서 둘다 직접 쳐봤습니다. 쳐보기 전에는 야마하 쪽으로 맘이 좀 더 기울었었는데, 직접 둘 다 쳐보니 야마하 것이 타건감이 조금
더 약했습니다. 피아노 사운드는 야마하가 더 나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것도 크게 그렇지 않았구요(물론 앰프나 스피커 차이 때문에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여하튼 쳐 본 결과, 롤랜드 쪽이 제 취향에 더 맞는 것 같아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어제 오늘 물건 받고 집에서 맘껏 쳐보니
정말 잘 선택한것 같습니다. 타건감이 진짜 그랜드랑 거의 동일해서 중급레벨에 이제 시작하는 저로써는 손가락 단련 목적으로도 아주 딱~
맞네요.
사운드는 집에 모니터링 스피커(ESI E5)에 연결해서 들어보니 장난 아니에요~~^^. 야마하랑 스펙 비교 때도 음원 수는 더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니 다양한 사운드 및 또 기본 리듬도 많이 있어서 혼자 연습할 때나 연주할 때도 잼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기타 상세 사운드 튜닝 기능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천천히 기능 익히면서
해보렵니다.
사은품(사진참조-->보면대는 제 개인 것이고 사은품 아님)
*거미다리 스탠드-기존 엑스자 싸구려 스탠드 썼었는데,
사은품 받은데 올리니깐 훨씬 튼튼하게 받쳐주는 것 같고 또 다리 밑 공간이 넓어 연주시 좀 더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사이즈가 엑스자 보다
커서 방 공간을 좀 더 차지하긴 합니다만 그건 뭐 어쩔 수 없죠...^^
*건반 덮개-ㅎㅎ 앞으로 건반 먼지 묻을 일
없겠네요.
*서스테인 페달-건반 사면 기본으로 주는 것인데 너무 좋습니다. 자체 미끄럼방지 고무패드가 있어서 일반 싸구려 페달이랑 달라
연주하다 끄러질 일이 없고, 또 모양도 컴팩드하고... 소위말해 있어 보입니다^^
*헤드폰-뭐 좋은 건 아닌 것 같지만 연주시 들어보니
사운드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건반 전용으로 쓰면 딱일듯 합니다.
*기타-5.5케이블, 전원어댑터는 없습니다(건반이 전원 케이블
연결하면 바로 ON이 되는지라 필요없네요)
결론:
결론적으로 낙원상가에서 악기 비교해보고 구입은 여기서 했는데(낙원상가 사장님,
죄송합니다. 인터넷 가격에 맞춰주실 수 없다고 하시니 어쩔수 없었네요ㅜㅜ), 가격/성능/사은품/배송/사장님의 배송관련 친절한 문자 등 모두
만족합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미국 브랜드라 그런지 디자인이 다소 남성적으로 투박하고, 또 야마하 CP4보단 한 3~4킬로 무겁네요.
디자인이야 뭐 제가 크게 따지지 않아 많이 고려 안했고, 무거운 점은 건반을 옮길 일이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운동해서 팔 힘 좀 길러야
하겠네요^^
어쨌건 전 구입 대만족이구요. 저처럼 200대 스테이지 피아노 검토하시는 분들께 한번 꼭 체크해 보시라고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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